[오늘의 인물] 현대건설 간 정몽구 회장, 그의 마음 속에는…

입력 2015-01-16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올해 최대 과제는 무엇일까요. 경영에 여념이 없을 그룹의 최고위 총수가 생각해야 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겠죠. 판매, 공장건설, 신흥시장 진출, 품질관리….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둘 지 판단하기 어려울 겁니다.

정 회장의 16일 행보를 보면, 그가 새해부터 뭘 중요시 여기는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본사를 찾았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건설에서 정수현 사장으로부터 경영 현황과 함께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에 들어설 신사옥 개발계획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은 한 해에 2~3번가량 현대건설을 찾습니다.

그런 그가 새해 초부터 이 곳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죠. 정 회장이 그룹의 100년 대계를 마련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의 GBC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신년사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당초 언론에 배포된 정 회장의 신년사에는 신사옥과 관련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전부지에 105층 건물을 지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가 더 감동적인 법이죠.

105층의 의미를 해석하는 시각도 다양한데요. ‘한전부지를 10억5500억원에 낙찰받았기 때문이다’, ‘2009년 별세한 고(故) 이정화 여사의 기일 10월 5일과 연관이 있다’ 등의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하튼 정 회장에게 올해와 내년은 한전부지에 들어설 신사옥 구상이 가시화되는 시기일 겁니다. 그의 의지가 모두 투영된 사옥이 지어질 지, 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37,000
    • -1.29%
    • 이더리움
    • 5,040,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1.86%
    • 리플
    • 683
    • +0.59%
    • 솔라나
    • 204,700
    • -2.48%
    • 에이다
    • 583
    • -2.67%
    • 이오스
    • 932
    • -3.6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050
    • -1.8%
    • 체인링크
    • 21,180
    • -3.07%
    • 샌드박스
    • 544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