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바비킴 비즈니스석 티켓 발권 실수..."알고보니 동명이인" 비난 가열

입력 2015-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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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바비킴한테 발권했는데…" 알고보니 동명이인 '비난 가열'

만취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바비킴 사건과 관련 대한항공의 발권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12일 일간스포츠는 대한항공 측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수 바비킴의 비즈니스석 티켓이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동명이인의 또다른 바비킴에 발권됐다고 보도했다.

바비킴의 영문 이름은 'KIM ROBERT DO KYUN'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같은 비행기에 'KIM ROBERT'라는 승객이 탑승했으며 바비킴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비즈니스석을 발권했다.

또다른 문제도 밝혀졌다. 몇 단계를 거치는 공항보안검색대서 이같은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잘못된 표를 든 바비킴은 보안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별 문제없이 그대로 통과했다. KE023편까지 그 어떤 관계자도 잘못된 이름을 눈치채지 못했다.

대한항공 측은 언제 발권이 잘못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시기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이 대한항공 여객기 KE023편에서 부린 기내 난동이 발권 오류에서 기인한 점에서 대한항공은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40분 인천공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티켓 발권에 불만을 표시하다 폭음을 한 후 난동을 부렸다. 현재 바비킴은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해당 여객기의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지난 10일 귀국했다.

네티즌은 "대한항공 승무원들 문제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좀 본받아라" "조현아 땅콩회항부터 대한항공 왜 이래" "갑질논란도 모잘라 이젠 대형실수까지. 바비킴 대한항공한테 책임 제대로 물어라. 물론 바비킴도 실수가 크긴 했지만" "대한항공 승무원 교육 어떻게 시키냐. 그리고 인천공항 세관은 뭐해"등의 비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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