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 인질극 2건 동시 진압했지만…알 카에다, ‘추가 테러’ 위협

입력 2015-01-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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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지역에서 경찰이 코셔 식료품점의 인질범을 급습하고 있다. (AFP TV 캡처)
프랑스 경찰이 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벌어진 2건의 인질극을 동시에 진압했다. 이 사건으로 테러 및 인질극 용의자 3명이 사살되고 인질 4명이 숨졌다.

이날 프랑스 경찰은 파리 근교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파리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경찰은 또 같은 날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지역 코셔(Kosher·유대교 율법에 따른 음식 제조) 식료품점 인질극 현장에도 진입해 범인 1명을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인질 4명이 숨졌으며 경찰관 2명이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프랑스에 추가 테러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AFP통신은 테러 정보·분석 단체인 시테(SITE)가 입수한 비디오에서 AQAP 최고 성직자인 하리스 알-나드하리가 “무슬림에 대한 공격을 멈추면 안전하게 살 수 있겠지만 거부하고 전쟁을 벌이겠다면, 기쁜 소식을 기다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예멘 알카에다의 한 조직원은 AQAP 지도부가 파리 테러를 지시했고 신중하게 목표를 선택했다는 내용의 영문 성명을 AP통신에 보내 AQAP가 ‘샤를리 엡도’테러 사건의 배후임을 인정했다. 이 성명에서 알 카에다는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샤를리 엡도 테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알-나드하리도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파리 공격자들은 ‘표현의 자유’의 한계가 어디인지 프랑스에 가르쳐준 신의 군인들”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편 파리 시내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인 아메디 쿨리발리는 인질극 도중 현지 BFM TV와 전화 통화에서 이슬람국가(IS)로부터 지시를 받았다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지키고 유대인들을 겨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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