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판매 급감 K시리즈에 특급 처방 내린다

입력 2015-01-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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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년비 두 자릿수 판매 급감

▲기아자동차의 K5(사진제공=기아자동차)
지난해 기아자동차의 주력 라인업인 K시리즈의 판매가 급감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감소하면서 올해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선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의 K시리즈(K3·K5·K7·K9)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평균 12.5% 감소했다.

문제는 K시리즈가 기아차의 간판 라인업이라는 데 있다. 특히 출시 당시 중형차 시장에서 제2의 쏘나타로 불릴만큼 기대감이 컸던 K5의 판매저조가 심각한 상황이다.

K5는 지난해 4만9000대를 팔아 전년(6만3007대) 대비 판매량이 22.2% 하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매달 4000대 이상 판매하던 K5는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판매가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3173대를 팔아 월간 판매에서 준중형 K3에게 판매량을 추월당했다.

K7과 K9도 판매가 각각 10% 이상 줄어들면서 대형차 시장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K7는 지난해 전년(2만5330대) 보다 11.4% 감소한 2만2453대에 그쳤다. K9도 지난해 4429대를 판매하면서 전년(5029대)과 비교했을때 11.9%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는 신형 모델 출시를 앞당겨 K5와 K7을 부활시킨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의 판매가 줄어든 이유는 올해 상반기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신형 K5가 출시되면 자연스럽게 판매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에 출시될 예정인 K5는 기아차가 2~3년간 공을 들인 것으로, 다소 밋밋하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등 특히 디자인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또 대형차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당초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K7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올해 연말로 일정을 앞당겼다. 신형 K7 역시 기존 모델과 비교했으래 외관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K7 완전변경 모델은 현재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이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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