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이승기ㆍ문채원, 어색함 속 진한 키스 “질투 날만큼 해라”

입력 2015-01-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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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 이승기-문채원(CJ엔터테인먼트)

영화 ‘오늘의 연애’(제작 팝콘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박진표) 이승기, 문채원의 ‘그린라이트 키스’ 스틸이 최초 공개됐다.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의 키스신이 담긴 스틸을 최초로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기와 문채원의 키스 스틸은 예고편을 통해 미리 암시되며 궁금증을 자극했던 장면이다. 18년째 여전히 남자가 아니라며, 심장이 안 떨린다는 현우(문채원)의 말에 준수(이승기)는 “심장, 내가 떨리게 해줄게”라는 남자다운 말로 박력 있게 다가가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이 장면은 현우에게 엄마처럼 오빠처럼 항상 편안한 모습만 보여줬던 준수가 처음으로 친구가 아닌 진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의미를 갖는다. 어색함으로 시작돼 진한 키스로 이어지는 키스신은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에 이승기는 “촬영을 시작한지 4회 만에 키스신을 찍으려니 어색해서 서로 이전 작품에서 연기했던 키스신 장면을 찾아서 보기도 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 보니 오히려 어색한 분위기가 도움이 되었다. 18년 만에 처음으로 키스를 하게 되는 상황이다 보니 준수와 현우가 느꼈을 어색함과 묘한 떨림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고 말했다.

박진표 감독은 “촬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 앞에서 키스신을 촬영하려니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태프가 질투가 날만큼 해봐라’라고 디렉션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스태프가 질투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승기, 문채원의 로맨스 호흡을 예고하는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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