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변경에 올해 성장률 목표 맞출 듯

입력 2014-12-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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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 실시 경제 센서스 3번째 발표 앞두고 있어…올해 성장률 0.1~0.3%P 상승 효과

경기둔화에 허덕이는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수치 변경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7.5%를 가까스로 맞출 전망이라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르면 이달 1년여 간에 걸친 대규모 경제 센서스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5년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기업과 경영진을 대상으로 센서스를 실시하며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05년과 2009년 발표된 센서스는 2004년 GDP 규모를 16.8%, 2008년은 4.4% 각각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존 GDP 산정 방식에서 낮게 평가됐던 서비스산업 기여도가 재조정됐기 때문.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센서스 발표로 지난해 중국 GDP가 1~3% 커지고 올해 성장률은 0.1~0.3%포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까지 비용으로 처리됐던 연구·개발(R&D) 지출이 투자에 포함되는 등 국가통계국의 GDP 산정방식이 변경되는 것도 성장률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둔화 불안은 여전하다.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이 7.1%에 그칠 것”이라며 “부동산 투자 둔화에 따른 경기하강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디엄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로젠과 바오베이베이는 “새로 변경되는 GDP 산정 방식을 고려하면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6~7%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경제성장을 위해 개혁을 지체해야 한다는 변명이 더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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