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방적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률 철폐 '논란'

입력 2014-12-07 1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민족끼리' 보도… 매년 5% 임금 인상률 없애고 최저임금 50달러로 규정 개정

북한이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노동자의 최저임금 인상률 제한을 쳘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들은 물론, 공단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던 정부에게도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달 20일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개성공단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50달러로 하고, 매년 전년도 최저임금의 5%로 제한했던 임금 인상률도 없애기로 한 것이 골자다.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은 2003년 북한이 제정한 것으로, 이번 규정개정은 우리 측 정부에겐 통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개성공단의 최저임금은 남측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총국의 합의에 따라 결정돼 왔고, 현재는 70.35달러다. 이번 개정된 규정에 따라 개성공단 최저임금이 오르게 되면 수당, 상금, 장려금도 더해져 실질 임금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측 기업들의 부담도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개성공단 기업들은 인력, 임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규정 개정은 이들 기업들에게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개성공단 규정 개정이 북측 일방적으로 진행됐던 만큼, 향후 남북 관계도 더욱 경직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임금 문제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아직 우리민족끼리 사이트 보도인만큼 사실 여부를 더 판단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통일부 등 정부 채널을 통해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광교신도시 국평 평균 11억 돌파…광교자이더클래스 25억 원대 최고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0: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54,000
    • -3.1%
    • 이더리움
    • 4,429,000
    • -6.01%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0.23%
    • 리플
    • 2,852
    • -2.56%
    • 솔라나
    • 190,300
    • -3.84%
    • 에이다
    • 537
    • -1.65%
    • 트론
    • 443
    • -3.9%
    • 스텔라루멘
    • 317
    • -0.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10
    • -2.23%
    • 체인링크
    • 18,370
    • -3.57%
    • 샌드박스
    • 205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