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송아지의 우정 못지 않은 고릴라의 우정…12년 만에 다시 만나 '와락' 포옹

입력 2014-12-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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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송아지의 우정

(사진=유투브 캡처)

4살 소녀와 송아지의 우정이 화제를 모으며 사람과 동물의 우정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영국 여성이 12년 만에 고릴라와 재회한 사연을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의 야생동물 보호가 데미안 아스피널의 딸 탄지와 고릴라 잘타다.

10여년 전 아스피널은 비영리 동물원을 운영하며 어미를 잃은 새끼 고릴라들을 직접 거둬 키웠다. 이 때문에 그의 딸 탄지는 생후 18개월부터 새끼 고릴라 잘타와 함께 동물원에서 성장했다. 몇 년 후 잘타는 아스피널에 의해 아프리카 가봉의 밀림에 방생됐다.

그 후 12년이 흘러 아스피널과 탄지는 가봉의 밀림을 찾았다. 고릴라 무리 속에서 나타난 잘타는 탄지의 냄새를 맡고 다가가 탄지를 껴안는 모습을 보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에 탄지는 "어린 시절 잘타를 비롯한 고릴라들과 한 우리 안에서 즐겁게 뛰어놀았다"며 "가족처럼 고릴라와 나는 정말 특별한 관계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해외언론은 미국 펜실베니아에 사는 5살 소녀 브리나의 동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브리나의 어머니가 촬영한 것으로 전해지며 영상에는 브리나와 브리나가 키우는 검정 송아지가 등장한다.

영상 속 브리나와 송아지는 서로 기대 잠을 낮잠을 자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도 하며 특별한 애정을 표시한다. 집안에서 소녀와 송아지가 함께 뒹구는 이 특별한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수십만명이 봤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녀와 송아지의 우정 소식에 네티즌은 "소녀와 송아지의 우정, 동영상 보니 너무 귀엽네요", "소녀와 송아지의 우정, 송아지가 저렇게 기대서 자는 게 가능해?", "소녀와 송아지의 우정 너무 예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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