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맞춤형 진화…아동·청소년 대상 36%

입력 2014-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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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맞춤혐 지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일 발간한 ‘2014 기업ㆍ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은 연령별로 다른 방식을 적용하는 등 맞춤형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 독거노인 등에게는 직접적 혜택부터 자립능력 제고까지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업대상으로는 아동·청소년이 36.2%로 가장 높았고 장애인(13.2%), 노인(12.0%), 환경(6.2%)과 다문화가정(6.0%), 여성(4.2%), 사회적기업(3.3%) 순이었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미래자원 육성방식은 연령별로, 기업별로 그 방식과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제조업 특성을 살려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었고 SK증권은 금융업 특성을 살린 ‘청소년 경제교실’ 등과 같은 사업이 많다. 최근에는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임직원이 참여해 진로 멘토링을 펼치는 기업들도 있으며, 대학생에게는 봉사단, 국토대장정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사회 전반을 대상으로 사회인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거나, 문화예술·체육 등 인프라 마련을 통해 대중이 쉽게 여가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저출산 해소를 위해 워킹맘을 위한 찾아가는 출산장려버스를 운영하고, 출산장려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클래식 음악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기룡 플랜엠 대표는 “우리 기업 사회공헌활동이 과거에는 ‘기성복’이었다면, 이제는 ‘맞춤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며, 기업들의 사회공헌 전략이 각 분야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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