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지분 24%를 인수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맵스 지분을 83% 가까이 확대, 그룹 운용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래에셋자산은 보유중이던 미래에셋맵스 주식 33.6%(255만주) 중 23.5%(179만주)를 지난달 말 박 회장에게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의 매입금액은 주당 6206원(액면가 5000원) 꼴로 총 111억원 규모다. 박 회장은 이번 지분 인수로 미래에셋맵스의 지분율을 종전 52.7%에서 82.8%로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자산은 지분 매각 배경에 대해 “해외 진출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