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생신고 않고 사라진 부모…영민이는 유령이 됐다 [있지만 없는 무국적 유령아동①]
중국 국적 친모, 유전자 일치에도 출생신고 완강 거부 "애 아빠는 외계인" "산부인과서 바뀌었다" 황당 주장 국적법상 외국인 부모땐 지자체서 직권 신고도 못해 아동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영민(가명)이는 최근 홀로 외로운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친부가 누구인지 모르고 친모는 중국으로 떠나 국내에 가족과 친척이 없다. 친모는 영민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영민이는 내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무적자’, 서류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다. 1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영민이처럼 ‘있지만 없는’ 무국적 유령 아동은 국내에
2024-04-17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