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 전년비 두 배 ‘껑충’

입력 2014-08-25 14:48 수정 2014-08-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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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출시된 벤츠의 신형 S클래스가 성장 이끌어

▲메르세데스 벤츠의 '더 뉴 S 600 롱'(사진제공=벤츠코리아)

국내 판매가격이 1억5000만원 이상인 고가 수입차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났다.

25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업체들은 올해 1~7월 판매가격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를 모두 3005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55대보다 93.2% 판매량이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1억5000만원 이상 수입차의 올해 7월까지의 판매량은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판매량인 2923대를 이미 뛰어넘었다. 아직 판매 현황을 집계하지 않은 8월을 포함해 올 한 해가 다섯 달 남은 것을 고려하면 고가 수입차의 연간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인 5000대를 웃돌 전망이다.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 판매규모는 2010년 3141대, 2011년 3042대, 2012년 2721대, 2013년 2923대 등 3000대 안팎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수입차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고가차량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차량별로는 2013년 말 국내에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S클래스’가 고가 수입차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1억9520만원에 판매되는 벤츠의 ‘S 500 4MATIC 롱’은 1~7월 649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423.4% 판매량이 늘었다. 2억9600만원의 신형 ‘S 600 롱’도 7월까지 94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대에 비해 23.5배 성장했다.

▲이우디의 스포츠카 'R8'(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대형세단 뿐 아니라 스포츠카부문의 성장도 가팔랐다. 판매가격 2억2450만원인 아우디의 ‘R8 5.2 FSI 콰트로’는 올해 1~7월 28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7.4% 성장했다. 같은 기간 포르쉐의 ‘911 터보 S’는 37대가 팔려 전년의 1대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4.4ℓ SDV8’이 7월까지 전년보다 337.0% 성장한 201대가 팔려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1억원이 넘는 수입차의 경우 판촉 행사를 강화한 것보다는 구입을 마음먹은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고가 수입차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이런 추세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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