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교황,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만난다

입력 2014-08-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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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 집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공식일정 마지막 순서로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이날 미사에는 김군자(88), 강일출(87), 이용수(87)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을 비롯해 쌍용차 해고노동자,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 주민, 해군기지가 건설 중인 제주 강정마을 주민, 용산참사 피해자 가족 등이 초청됐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위안부 피해자 분들은 18일) 미사 때 맨 앞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히 교황님과 만나게 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역시 “어떤 순서, 어떤 형태로 만나실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고 인사를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교황에게 고 김순덕 할머니의 1995년 작품 ‘못다핀 꽃’을 선물할 계획이다. 흰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를 입은 소녀가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꽃 뒤로 몸을 숨기고 있는 모습을 담은 ‘못다핀 꽃’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서 전시회를 통해 널리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일제의 성 수탈을 널리 알렸다. 현재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걸려 있으며, 교황에게는 복사본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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