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바다에 뛰어내리라는 서장 지시 무시

입력 2014-05-12 1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이 ‘퇴선을 유도하라’는 네 차례의 서장 지시를 받고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해경에 따르면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은 지난 16일 오전 9시 3분께 중국어선 불법어업 단속 중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51㎞ 해상에서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들었다.

김 서장은 경비함(3009함)을 타고 급히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면서 주파수 공용통신(TRS) 무전기로 출동 중인 123정에 “대공 마이크를 이용해 퇴선 방송을 하라”는 등 구체적인 사항을 지시했다.

이후에도 김 서장은 9시 51분 “방송을 이용해 승객을 안전하게 유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한 배가 70도 가까이 기울었다는 보고를 받고는 “해상으로 뛰어내리도록 유도하라”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구체적인 지시를 했다.

그러나 123정은 사고 현장에 도착한 9시 30분께 퇴선 방송을 했을 뿐 네 차례 지시는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3: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50,000
    • +0.64%
    • 이더리움
    • 5,300,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39%
    • 리플
    • 722
    • -0.41%
    • 솔라나
    • 227,900
    • -1.85%
    • 에이다
    • 628
    • -0.48%
    • 이오스
    • 1,131
    • -0.62%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53%
    • 체인링크
    • 25,160
    • -2.33%
    • 샌드박스
    • 632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