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ID에 3.5인치 터치스크린 등 출품

입력 2006-06-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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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 'SID (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06' 에 참가한다.

'SID'는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행사로 매년 200개 이상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행사다.

SID 2006 전시회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최첨단 내장형 3.5인치 터치 스크린 LCD 및 업계 최초 7인치 중소형 원칩(One-chip) 제품을 포함하여 중소형 선행 기술부터 다양한 크기의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까지 각종 LCD 제품 및 첨단기술을 선보여 디스플레이 업계의 확실한 선두주자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대표적인 최첨단 제품으로는 LCD 모듈 자체에 터치스크린을 내장한 3.5인치 qVGA 패널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기판)을 기존 방식처럼 LCD 패널 위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패널 내부에 센서 회로를 직접 구성하여 터치스크린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기존 방식 대비 △ 터치스크린 부착으로 인한 두께 증가가 없고, △ 얇고 가벼운 제품 설계가 가능하며, △ 휘도 및 명암비 감소가 거의 없어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패널에 내장하기 위한 회로 구성 공정은 기존의 LCD용 박막트랜지스터(TFT, Thin Film Transistor) 공정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양산시 설비나 공정기술상 매우 유리하다.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기능이 필요한 휴대용 네비게이션기기, PMP (Personal Media Player)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으며, 향후 스마트폰, PDA폰, 울트라모바일 PC 등 다양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확대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이번 SID 2006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원칩 7인치 제품은 아몰포스 실리콘(a-Si)을 적용한 WVGA급(800×480 pixel)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5월에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고유의 ASG(Armorphous Silicon Gate)기술을 활용하여 유리기판 위에 Gate-IC 기능을 실장하고, T-con(Time Controller) 기능을 Drive-IC 안에 내장함으로써 회로의 면적과 부품 수를 약 1/3로 줄였다. 이를 통해 보다 얇고 단순한 세트제품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칩내장을 통해 세트업체의 회로설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7인치 LCD는 최근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CNS(Car Navigation System)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사이즈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제시하는 업계 트렌드는 와이드(Wide) 모니터 제품들이다.

오늘날 디지털 디스플레이 제품들은 보다 밝고 보다 넓은 화면을 채용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이는 IT와 CE 제품간의 경계가 옅어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춘 디스플레이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24인치, 27인치, 30인치 와이드(화면 비율 가로:세로=16:10)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픽셀 구조로 휘도를 대폭 개선시킨 21.3인치 의료용 흑백 모니터도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 제품이다.

기존의 엑스레이 필름을 대체할 제품으로 2,000:1의 명암비를 달성하였다. 이 제품을 통해 더욱 선명하고 판독하기 쉬운 엑스레이 영상이 가능해 진 것이다.

그 외에도 착용식(Wearable), 패션(Fashion) 디스플레이 등 미래사업영역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a-Si 적용 7인치 플라스틱 LCD, 다양한 사이즈의 대형 DID, 8세대 유리기판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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