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멕시코 회의]정부 CMIM 규모 확대 검토

입력 2012-02-26 15:33 수정 2012-0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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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일ㆍ싱가폴ㆍ인니 재무장관 개별면담서 밝혀

정부가 현재 1200억 달러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체제(CMIM)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 주요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쿼타 확대 등을 통해 발언권을 증진하기로 했다.

박재완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아시아 국가의 위상과 유럽과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우선 일본 아즈미 준 재무장관과 현재 1200억 달러인 CMIM의 규모를 확대하고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 발전 방안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현재 20%인 IMF 비연계 자금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아즈미 장관이 제 11차 ADF 재원을 늘려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ADF 제10차 재원보충에 1448억원(3.35%)를 투입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폴 재무장관과는 IMF 쿼타 확대 등 아시아 지역 발언권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박 장관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을 맡고 있는 타르만 장관과 G20 재무장관회의의 핵심의제인 IMF 재원 이슈에 대한 회원국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IMF 쿼타와 지배구조 개혁 논의에 있어서 아시아 지역의 발언권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본과 싱가폴 등 장관들은 유럽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ASEAN+3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에 따라 CMIM 기능 강화, ABMI 발전 등 올해 ASEAN+3의 주요 의제 추진을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아구스 마르토와도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G20 원자재ㆍ에너지 분야에서 실무그룹 공동의장직을 수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기후변화총회(COP18) 개최와 녹색기후펀드(GCC) 사무국 유치와 관련해서 일본과 싱가폴, 인도네시아 재무장관들은 하나같이 지지할 의사를 밝혔다.

(멕시코시티=이투데이) 홍성일 기자 hs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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