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해외자원개발 신시장으로 '급부상'

입력 2010-10-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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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기금 2배로 늘리고 발전경험 공유 사업 확대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신시장으로 아프리카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석유 매장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아프리카는 중동을 대체하는 석유 생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가봉 대통령이 직접 방한해 광물협력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카메룬의 광업부 차관이 한국에서 직접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한국과 가봉간에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개발을 비롯해 인프라 건설, 우리나라의 경제개발경험 공유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회담 직후엔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칼레 가봉 광물·석유·탄화수소부 장관이 ‘한-가봉 광물·석유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했다.

양국은 향후 상호간 광물·석유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하고, 광물·석유 공동탐사와 관련 지질정보 및 인적교류도 확대키로 했다. 또 양국 장관이 주재하는 공동추진위도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21일에는 롯데호텔에서 카메룬과 광물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간 ‘투자포럼’이 개최됐다.

현재 카메룬은 풍부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는 것에 비해 개발이 되지 않아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금 등 귀금속 분야 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

카메룬 광업부 차관을 중심으로한 카메룬 대표단은 직접 에너지광물 등 주요 프로젝트 개발계획을 설명했다. 또 박영준 제2차관, 정창수 국토부 제1차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및 35개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동으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해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재 5억9000만달러 수준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향후 5년간 10억9000만달러로 확대하고, 아프리카 개발은행에 설치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신탁기금’을 재원으로 1100만달러 규모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 및 기술협력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은 내정이 안정되면서 연간 5~6%대의 고성장대에 진입한데다 전 세계 인구의 14%에 달하는 10억명이 살고 있어 신흥 교역시장으로서의 매력과 중국과 인도 등을 중심으로 자원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자본의 투자유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경부측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경우 아직은 유럽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당장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는 없지만 우리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우리가 다른 나라를 식민지배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우호적”이라며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감안, 자원개발과 인프라 등 SOC를 상호연계한 프로젝트 발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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