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대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 제공

입력 2010-09-15 14:00 수정 2010-09-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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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과 경제반전경험 공유사업 협력

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2011~2013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MOU를 체결하고 2011~2013년 가나, 에티오피아와 1억달러 규모를 체결한다.

수출입은행은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과 2억3000만달러의 EDCF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수출입은행과 5000만달러의 은행간 수출신용 계약을 체결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KOAFEC(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Conference,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협의체)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재정부는 한국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동 컨설팅 실시 등을 위해 AfDB와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아프리카 인프라 건설․빈곤퇴치 지원 등을 위해 AfDB 및 개별 국가들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EDCF 중기 지원 MOU’ 등을 체결한다.

정부는 AfDB와 2011~2013년간 EDCF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MOU를 체결하고 2011~2013년 가나, 에티오피아와 1억달러 규모를 체결한다.

수출입은행은 탄자니아, 모잠비크 등과 도로․상수도 사업, 송배전망 확충, 병원건립 등 6건에 대한 2억3000만달러의 EDCF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리카수출입은행과 5000만달러의 은행간 수출신용 계약을 체결한다.

탄자니아는 차관을 통해 킬리만자로-아루샤 송전망 확충사업, 도도마시 상수도 확충사업, 무힘빌리 의과대학 병원건립사업을 추진하고 모잠비크는 켈리만 중앙병원 건립사업, 나칼라 연결도로 개보수 사업, 가자주 송배전망 확충사업에 나선다.

회의에서 아프리카 대표단은 내전․빈곤․인프라 미비 등 아프리카 대륙과 유사한 여건 하에서 단기간내 경제발전을 이뤄낸 한국의 성공 스토리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경험공유를 희망했다.

우리측은 현지 환경에 맞게 구성한 맞춤형(tailor-made) 경제발전 공유 사업을 2012년까지 12개국 이상 확대 실시하고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굴된 경제협력 사업은 ODA, 수출입은행 및 무역보험공사의 무역금융 등과 긴밀히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역내 국제기구 및 민간과의 파트너십(PPP : Public- Private Partnership) 강화를 위해 AfDB 등과 경제발전경험 공동 프로그램 개발, 지식공유 컨퍼런스 개최 등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경협사업 서명식을 통해 KSP(경제발전공유), 유상 원조, 무역․투자, 교육 등에 대한 ‘협력 MOU’와 차관 공여계약 및 은행간 수출신용 계약을 체결하여 경제협력사업 추진을 보다 구체화한다.

KOTRA는 AfDB와 무역․투자 협력 MOU체결을 통해 아프리카의 무역·투자 진흥기관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양 지역간 무역·투자 진흥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은 G20 의장국으로 이번 KOAFEC 장관회의를 아프리카 대상 G20 아웃리치 계기로 활용해 기존 회의와 차별화하고 있다.

장관회의 두 번째 세션인 ‘G20 아프리카 아웃리치’에서 G20 대사인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G20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아프리카 대표단에 브리핑하고 윤증현 장관 주재로 한-아프리카 합동 워킹그룹에서 마련한 G20 개발이슈에 관한 ‘아프리카의 개발에 대한 요청 : 서울 G20 정상회담에의 제의(Africa's Voice on Development : proposals for Seoul G20 Summit)’을 논의한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문서를 완성하고 이를 G20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개발 필요성이 가장 큰 대륙 중 하나인 아프리카의 관점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개발 의제에 관한 의미 있는 결론 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신흥국 중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역할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또 G-20 개발 이슈 등에 대해 아프리카 대표단과 긴밀히 논의하고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으로서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프리카 대표단은 한국의 2010년 G-20 의장국 수임을 축하하고 한국이 선진국․ 국제기구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아프리카의 빈곤감축 등 중장기 과제 해소 및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의 기여를 선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2010 KOAFEC 공동 선언문과 부속문서인 Action Plan 2011/2012를 채택하고 세부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 각 사업별 추진상황은 2011년 KOAFEC 자문단 연례회의를 통해 점검하고 차기 회의는 2012년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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