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건설경기 점차 개선될 듯

입력 2010-09-07 15:27 수정 2010-09-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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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CBSI 71.5...8월 대비 21.4p↑

국내 건설업체들은 9월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50.1을 기록했지만, 9월 지수 전망치는 8월 실적치 대비 21.4p 증가한 71.5를 기록해 건설업체들이 9월에는 건설경기 침체가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치 대비 전망치가 20p 이상 상승한 것은 200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8월 CBSI는 전달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정부 SOC 예산 급증의 영향으로 지수가 99.3을 기록한 이후 올 8월까지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13개월 동안 하락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공공 수주 감소가 지속되고 미분양 물량 적체, 신규 주택 분양경기 침체 등 건설경기 악재 요인이 여전한 가운데서 건설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9월 지수 전망치는 21.4포인트 증가한 71.5를 기록해 건설업체들은 8.29 대책이 9월부터 빠르게 건설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전망치 71.5는 지난 4월 실적치 70.5와 비슷한 수치로 5개월 만에 다시 70선을 회복한 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기준선이 100임을 감안하면 9월에도 여전히 건설경기는 침체됐다고 할 수 있지만 침체 수준은 크게 완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위원은 "당분간 공공 수주 감소세가 지속되고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미입주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8.29 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기준선에 근접할 만큼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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