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농심 짜파게티, ‘더 블랙’으로 외국인 입맛 공략

입력 2024-04-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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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 출시
내달 11일까지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기념 팝업 진행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규철 농심 마케팅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규철 농심 마케팅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짜파게티가 지난 40년은 한국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더 넓혀서 세계인도 즐길 수 있는 라면으로 만들고자 한다.”

심규철 농심 마케팅실장은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팝업스토어에서 “짜파게티의 해외 진출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신라면이 지난해 해외에서 7000억 원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짜파게티는 해외 매출이 아직 미미한 수준인 만큼 40주년을 맞이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 실장은 짜파게티 브랜드 역사를 설명하며 “짜장면이 중국 음식을 재해석해 만들어진 것과 같이 짜파게티는 융합과 재해석의 산물”이라며 “소비자가 만들어 내는 모디슈머 레시피를 비롯해 계란, 파김치 등 어떤 것과도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이 짜파게티”라고 했다.

이어 “짜파게티는 40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가장 젊게 움직이고 있는 브랜드”라며 “짜파게티맛이라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 짜장라면 시장에서 80%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라는 카피로 익숙한 짜파게티는 1984년 3월 출시된 이래로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농심 짜파게티는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기존 짜장라면과 차별화된 고소하고 진한 ‘짜파게티맛’ 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짜파게티는 출시 후 작년 기준 누적 판매 수량 약 91억 개로 작년에만 2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농심의 대표 라면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 (사진제공=농심)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 (사진제공=농심)

이날 농심은 29일 출시 예정인 짜파게티 40주년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제품은 기존 짜파게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면과 스프 모두 새로운 변화를 주며 더 깊고 진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탕면 대신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건면을 사용, 스프는 소고기 풍미를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은 늘려 갓 볶은 간짜장 맛을 한층 살렸다.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팝업 스토어. (사진제공=농심)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팝업 스토어. (사진제공=농심)

한편, 짜파게티 분식점은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팝업 매장으로 내달 11일까지 운영된다. 팝업 공간은 짜파게티를 포함한 다양한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보는 쿡존(Cook Zone)과 다양한 전시, 게임, 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Play Zone)으로 구성됐다.

먼저 쿡존에서는 주문조리와 셀프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조리는 짜파구리, 마라짜파게티, 파김치 및 치즈토핑 짜파게티 등 미리 준비된 짜파게티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조리는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되며, 원하는 면 익힘, 맵기, 토핑을 선택하고 셀프 조리기기를 이용해 입맛에 맞는 라면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존에는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 짜파게티 출시연도인 1984년을 콘셉트로 짜파게티에 대한 과거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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