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ASML, 1조원 투자해 국내에 연구시설 짓는다

입력 2023-12-13 0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
이재용·최태원 회장 동행해 반도체 협력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뤼크 반 덴 호버 IMEC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드레아스 페처 ZEISS SMT 대표.(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뤼크 반 덴 호버 IMEC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드레아스 페처 ZEISS SMT 대표.(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손잡고 1조 원 투자해 국내에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시설을 짓는다. 또한,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미래 인력 육성도 함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빌렘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펠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이 회장도 동행하고 ASML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부터 공동으로 1조 원을 투자해 국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 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이 연구센터는 차세대 극자외선(EUV)을 기반으로 초미세 제조 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EUV 한 대당 전력사용량을 20% 줄이고 연 165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한국과 네덜란드는 미래 반도체 인재도 함께 양성하는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협력도 체결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성균관대 등 3개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참여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에인트호번공대·브레인포트디벨롭먼트·ASML·ASM·NXP 등 산학연이 대거 참여하기로 했다. 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1주일간 첫 교육이 열리며 석·박사급 대학원생과 엔지니어가 양국에서 50명씩(양국 도합 100명) 참여한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이다. 반도체 초격차는 미세공정 가능 여부가 핵심 요소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해당 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ASML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은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과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00,000
    • +1.33%
    • 이더리움
    • 4,325,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4.01%
    • 리플
    • 726
    • +0.83%
    • 솔라나
    • 242,100
    • +4.04%
    • 에이다
    • 671
    • +0.3%
    • 이오스
    • 1,138
    • +0.89%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2.75%
    • 체인링크
    • 22,590
    • -1.14%
    • 샌드박스
    • 620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