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 확보”...‘전산망 먹통’에 조용히 열리는 디지털 정부 박람회

입력 2023-1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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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공식 포스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공식 포스터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혁신 성과를 뽐내고 청사진을 제시하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당초 정부의 혁신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해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목적으로 기획됐으나, 행정 전산망 마비로 정부의 디지털 역량에 오점을 남기면서 조용히 치러질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23일부터 25일까지 ‘정부혁신,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함께’를 주제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들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혁신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감형 박람회로 국민 일상이 더 편리해지고 사회가 안전해지는 모습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람회 직전 기획 의도가 무색하게 행정 전산망 마비로 국민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끼치면서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로드맵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산망 마비에 대한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임기 1~2년 이내에 국민·기업·정부가 체감할 수 있는 선도 프로젝트를 완수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 출범 3년 이내에 범정부적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틀을 완성해 임기 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만들어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 IT기업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원인 파악과 피해 보상책 마련에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ICT 기업까지 대거 참여한다. 특히 국내 AI 시장을 주도하는 네이버, 카카오, KT, SKT LG AI 연구소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부스를 운영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대한민국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사회 취약계층 및 국민안전 관련 혁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구체적으로 무선 정부망, 공공클라우드 서비스, 초거대 AI 믿음 등 스마트폰 정부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KT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SKT는 ‘AI 투 에브리웨어’ 비전에 맞춰 사회 안전, 교통 효율, 에너지 절감 및 취약계층 케어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적용되는 SK텔레콤의 공공 LLM(거대 언어 모델), AI CCTV,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 AI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 A 등을 소개한다.

네이버는 정부기관과 협력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디지털지갑,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디지털 서비스로 국민 일상이 더 편하고 안전해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전시한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국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정부는 더욱 똑똑하게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차질없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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