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NASH 치료 혁신신약 간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입력 2021-06-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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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HM15211(LAPSTriple Agonist)을 간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간학회(EASL, 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ILC(The International Liver Congress, 국제 간 학술대회)에서 LAPS Triple Agonist의 NASH 치료 및 간 희귀질환 치료 효과, 기전 확인 등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APS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Primary biliary cholangitis)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LAPSTriple Agonist의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PSC​와 PBC 모델에 LAPSTriple Agonist를 투약한 후 측정한 간 섬유화 지표 모두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고, 그 효능이 경쟁 약물로 알려진 오베티콜산(obetichilic acid)보다 우수했다. 또 간 문맥 염증 및 조직괴사율을 낮추는 등 조직학적인 간 지표도 유의하게 줄였다.

추가 연구에서는 기존에 확인했던 직접적인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와 더불어 LAPSTriple Agonist가 간 내 담즙산(bile acid) 생성도 조절한다는 기전을 새롭게 규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LAPSTriple Agonist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이어 간 분야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2건의 발표에서 한미약품은 NASH 및 간 섬유화를 유도한 모델에서의 치료 효능을 다양한 incretin 유사체(GLP-1, GLP-1/GIP, GLP-GCG)와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LAPSTriple Agonist는 기존 여러 incretin 유사체 대비 NASH 및 간 섬유화(fibrosis) 모두에서 차별화된 효능을 나타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NASH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Triple Agonist를 치료제가 없는 다양한 간 질환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들을 발표했다”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해 간 분야 희귀질환은 물론, 염증 및 섬유화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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