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대병원과 코로나19 백신 임상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12-02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가운데)와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왼쪽), 오명돈 교수가 코로나19 백신 ‘NBP2001’의 임상시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가운데)와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왼쪽), 오명돈 교수가 코로나19 백신 ‘NBP2001’의 임상시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와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1상 시험 진행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NBP20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27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서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BP2001의 체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집중 평가하는 임상1상에 돌입한다. 임상 연구 책임자로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가 참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NBP2001의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후속 임상시험 준비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의료진들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과 치료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연구진과 협력해 ‘NBP2001’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조속히 후속 임상도 진행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 8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센터 홍정주 박사팀과 함께 진행한 NBP2001의 영장류 대상 효력 시험에선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보다 약 10배 높은 중화항체가 유도됐다. 영장류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한 결과 위약을 투여한 시험군에선 100% 감염이 일어난 반면, NBP2001을 통해 중화항체가 유도된 시험군에선 기도와 폐 등 호흡기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방어능력을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NBP2001이 단백질 배양과 정제 과정을 거쳐 안정화된 합성항원백신이란 점에서 임상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가적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비임상 시험을 진행 중으로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85,000
    • -0.68%
    • 이더리움
    • 4,952,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00,500
    • -1.96%
    • 리플
    • 676
    • +0%
    • 솔라나
    • 203,700
    • -2.49%
    • 에이다
    • 585
    • -2.17%
    • 이오스
    • 923
    • -3.65%
    • 트론
    • 165
    • -0.6%
    • 스텔라루멘
    • 138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2.3%
    • 체인링크
    • 20,960
    • -2.33%
    • 샌드박스
    • 538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