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91일물 금리 사상 첫 0.7% 하회, 0.6%대 초반까진 떨어질 것

입력 2020-08-13 14:14 수정 2020-08-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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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8bp 하락, 뒤늦은 정상화 인정하지만 하락 속도엔 당혹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이자율스와프(IRS) 금리의 준거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가 닷새째 떨어지며 사상 처음으로 0.7%를 밑돌았다. 최근 시장 강세를 뒤늦게 따라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최근 은행채 금리와 CD3개월 개별 민간신용평가사금리(민평금리)를 감안할 경우 0.6%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최근 금리 하락세가 가파른 점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13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CD91일물 금리는 전일 대비 2bp 하락한 0.68%에 고시됐다.

CD금리 고시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가 0.56% 정도다. CD3개월 개별민평 금리도 0.61%다. CD 고시금리가 시장금리와 괴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상화하려는 분위기다. 0.6%대 초반대까지는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도 “아직도 절대레벨이 높은 것 같다. 단기 공사채 등도 기준금리 이하로도 발행되고 있다. CD금리도 같이 좀 빼는 시늉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D91일물 금리는 6일 0.76%와 비교하면 닷새 만에 8bp나 하락했다. 7일 우리은행이 6개월물 CD를 민평금리인 0.68%에, 12일 부산은행이 4개월물 CD를 민평금리보다 3bp 낮은 0.62%에 발행하는 등 시중은행들의 CD발행이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발행이나 변변한 유통이 없는 날도 CD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선 CD금리 고시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 레벨로 봐서는 CD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맞다”면서도 “거래가 활발히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빠지는 폭이 커 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CD금리 고시 증권사 관계자도 “오전 고시에서 CD금리 입력값보다 고시금리가 더 떨어질 경우 오후 고시에서 더 내려 입력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경우 평균값이 또 떨어지며 CD91일물 금리가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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