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D “최악의 상황 지났다”…3Q 적자폭 줄이고 4Q 흑자 도약

입력 2020-07-23 16:11 수정 2020-07-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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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 5170억원…매출액 5조3070억원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손실 규모도 2조 원을 넘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중국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3분기 적자 규모를 줄였다가 4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매출 5조3070억 원, 영업손실 5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는 코로나19 이슈로 TV 및 모바일용 패널 출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IT 제품용 패널 출하가 큰 폭으로 확대되며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 상승한 5조307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 손실은 전 분기(영업손실 3619억 원) 대비 확대된 5170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 및 전방산업 위축에 대응한 TV와 모바일용 패널의 생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전 분기 대비 LCD 패널 판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T용 LCD 패널이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9%, 모니터용 패널이 23%를 차지했다. 이 외에, 모바일용 패널은 25%, TV용 패널은 23%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홈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 생산량 증대 등에 힘입어 3분기 적자 규모를 대폭 줄이고 4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 본격 양산,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 확대, IT 등 고부가가치 LCD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경영성과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OLED의 경우 파주와 광저우 투트랙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매장 영업재개로 T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2200㎜×2500㎜) OLED 패널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광저우 OLED 패널공장에서는 고해상도의 48, 55, 65, 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한다.

이번에 원판 글래스(Glass) 기준 월 6만 장 규모의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이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기존 파주에서 생산중인 월 7만 장 규모의 양산능력에 더해 월 13만 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3분기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본격 가동, E6(파주 6세대 팹) 가동률 상승 등으로 OLED 사업에서의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700억 원까지 줄인 이후 4분기 들어 1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P-OLED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공급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LCD 사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IT용 패널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나, 이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본다”라며 “3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대형 OLED 대세화’, ‘P-OLED 사업 턴어라운드’, ‘LCD 구조혁신’의 가시적 결과물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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