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과 ECB 경기부양책에 반등...다우 0.95% ↑

입력 2020-03-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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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대응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내놓은 부양책에 힘입어 가까스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27포인트(0.95%) 상승한 2만0087.1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29포인트(0.47%) 오른 240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73포인트(2.30%) 오른 7150.5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는 2만 고지를 되찾았다.

이날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놨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 달러(약 38조4000억 원)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 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글로벌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 주요인인 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다.또 머니마켓뮤추얼펀드 지원 방침도 전격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코로나19 사태 대응 차원에서 7500억 유로 규모의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긴급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 국채 및 기업어음(CP)을 포함해 7500억 유로 규모의 자산을 사들일 계획”이라면서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원을 위해 ECB의 역할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란은행(BOE)은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로 0.1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지난주 0.50%포인트에 이어 또 한 번의 긴급 인하다. BOE는 또 보유 채권 규모를 2000억 파운드 늘리겠다면서 양적완화(QE) 재개도 선언했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부양도 이어지고 있다.

미 정부는 국민에 대한 현금 지급 5000억 달러를 포함해 1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의 승인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부가 위기 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독일 정부도 자영업자와 소기업을 돕기 위해 400억 유로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 날리지 창립자는 “시장은 패닉 상태고 유동화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장 위험이 이제는 상승 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이는 지급 능력 우려가 해소되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는 여전하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는 23만5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1만 명에 육박한다. 이탈리아 사망자는 3400명을 넘어 중국보다 많아졌다.

미국 확진자도 1만 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미 국무부는 이날 해외 전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올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6.75% 올랐다. 기술주도 1.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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