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코로나19 극복 위해 4개월 간 50억 모은다"

입력 2020-03-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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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조용병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과 성용락 감사, 김정훈 신한금융 부장, 김봉래 이사, 김석동 이사가 2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
▲(왼쪽부터 시계방향) 조용병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과 성용락 감사, 김정훈 신한금융 부장, 김봉래 이사, 김석동 이사가 2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4개월간 50억 원을 목표로 기부 캠페인을 벌일 것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3일 희망재단 이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캠페인은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

우선 질병대책본부, 광역의료시설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 서 있는 의료진과 돌봄 공백에 노출된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생필품 키트와 밀 박스를 지원한다.

또 감염병 확산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금융지원도 한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

기부금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그룹사가 20억 원을 목표로 매주 분담해 마련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도 10억 원을 투입해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는 공모사업 방식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들 기부도 받는다. 신한금융과 와디즈가 함께 만든 소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는 오는 5일부터 가능하다.

앞서 신한금융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달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노인과 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총 20만 개의 마스크를 배포했고, 피해가 극심한 대구지역에는 1만 개 마스크를 긴급지원했다.

또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 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총 5000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피해기업 연체이자도 면제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대중국 수출 중소기업의 매입외환 입금 지연이 발생할 경우 연체 가산금리(1.5%)를 1개월 면제한다. 수출환어음 부도도 1개월도 유예하고 있다. 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은 현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후원금 200만 위안(3억4000만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앞으로 3개월간 월 100만 원 한도로 월 임차료를 30% 감면하고, 신한카드는 연 매출 5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 개를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지원한다.

조 회장은 "국민들과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자"며 "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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