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공적 공급 마스크 판다…"물량 확보되는 대로 풀릴 듯"

입력 2020-03-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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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행복한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중기유통센터 오프라인 판로인 행복한백화점에서 KF94 마스크를 1인당 5개(1개 1000원) 한정판매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행복한백화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중기유통센터 오프라인 판로인 행복한백화점에서 KF94 마스크를 1인당 5개(1개 1000원) 한정판매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조만간 편의점에서도 공적공급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공적공급 마스크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편의점 판매를 시작한다.

업계 측 관계자는 “정부가 공적 판매처에 편의점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전달받았다.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물량 확보, 배송 등 유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를 공적 판매처에서 판매한다고 알렸다가 혼선을 빚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적 판매처를 편의점으로까지 확대하는 공식 발표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늘어 품귀현상까지 나타나자 마스크 긴급 수급 조정조치를 발동했다. 마스크 하루 생산량의 50%를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하도록 강제 조치한 것이다.

하지만 배송 등 유통 문제와 함께 준비한 물량보다 수요가 많아 공적 판매처에서도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속출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스크를 사기 위해 판매처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불러 마스크 공급 대책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질타했다.

현재 마스크 공적 판매처는 읍·면 소재 1400개 우체국과 1900여 개 농협 하나로마트(서울·인천·경기 제외), 공영홈쇼핑, 전국 2만4000여 개 약국, 의료기관 등이다.

편의점업계는 정부에 편의점을 공적 판매처로 포함해 지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국편의점가맴점협회(전편협)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편의점이 공적공급 마스크 판매처에서 제외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편의점이 공적 판매처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편협은 “편의점 4만 5000여 점포에 상품을 24시간 이내 공급할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지 국민이 찾기 쉽게 방문 가능한 곳에 공급할 수 있어 특정 장소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재고 물량을 확인할 수 있고, 재고 소진 시 점포 간 물량 이동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한국편의점주협회 역시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 공적유통망은 산간 오지 등 소외지역을 담당하고 도시화된 지역은 편의점 등 민간유통망이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며 편의점을 공적판매처로 포함해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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