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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9세 남성’ 코로나19 200번 확진자, 자가격리 지침 무시…가족과 외식

입력 2020-02-22 14:27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응급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응급실.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인 10대 남성(200번 환자)이 자가격리 권유를 무시하고 외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A(19)군은 19일부터 감기, 콧물 등 증세가 발현됐으나 증세가 심하지 않아 이틀 뒤인 21일 오전에야 거주지 인근에 있는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A군은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단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했다. 이후 보건교육을 받으며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하지만 A군은 요구를 따르지 않고 병원에서 나와 인근 대형마트에 잠시 들렀으며 가족과 외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A군을 보건소 앰뷸런스에 실어 의료원으로 이송했고, 해당 식당에 대한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부산시 측은 A군이 마스크를 잘 착용 했는지 여부에도 "아주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침을 어긴 환자들의 돌출 행동으로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지만 행정기관에서는 딱히 손쓸 방법이 없어 우려가 나온다.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사 대상자가 자기 차량을 이용하거나 증상이 심각해 스스로 자가 격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시설격리 또는 1인실 입원 등의 조치를 취한다.

하지만 경증인 경우에는 보건교육을 한 뒤 귀가해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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