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LG화학 신용등급 ‘Baa1’ 하향

입력 2020-02-10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LG화학의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의 지속적인 약세 및 동사의 높은 수준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19년 상당히 약화된 동사의 재무 레버리지 비율이 향후 1~2년간 의미 있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와 LG화학에 따르면 2019년 동사의 조정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조8000억 원으로 2018년의 3조7000억 원 대비 약 26% 감소했다.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배터리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이 주요인이다.

배터리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과 관련한 4240억 원 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비용도 영향을 미쳤다.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인해 LG화학의 조정전 차입금은 2019년 말 약 8조4000억 원으로 2018년 말의 약 5조3000억 원 대비 증가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2019년 3.4~3.5배(일회성 충당금 비용 제외 시 3.0배)로 2018년의 1.7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2020~2021년 LG화학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3.0~3.3배의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재무 레버리지 비율은 동사의 ‘Baa1’ 신용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91,000
    • -2.3%
    • 이더리움
    • 4,108,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3.87%
    • 리플
    • 710
    • -1.66%
    • 솔라나
    • 202,700
    • -5.19%
    • 에이다
    • 629
    • -3.23%
    • 이오스
    • 1,110
    • -2.46%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3.5%
    • 체인링크
    • 19,210
    • -3.56%
    • 샌드박스
    • 600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