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단지 4% 오를 때 대단지 7.4% 올랐네

입력 2020-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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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더피알)
(자료 제공=더피알)
대단지 아파트가 덩칫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동산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입주 규모가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의 지난해 가격 상승률은 7.35%였다. 1000~1499가구 아파트 가격도 1년 동안 5.26% 상승했다. 반면 입주 규모가 500가구 안팎인 중소 아파트 단지의 가격 상승률은 4%대 그쳤다.

대단지 아파트 몸값이 빠르게 오른 것은 '규모의 경제' 덕이다. 입주 가구 수가 많다 보니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교통망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는 개발 부지의 5%나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하게 하면서 생활 여건도 쾌적하다.

관리비 가성비도 좋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한 달 평균 관리비는 1041원이다. 300가구 미만 소단지 관리비(1239원)보다 16% 저렴하다.

대단지 아파트가 덩칫값을 하면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분양했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45곳 가운데 34곳이 1순위 청약에서 '완판'됐다.

올해는 수도권에서만 대단지 59곳에서 6만5556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다음 달 경기 수원시 매교동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 17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매교역과 바로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과 매교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수원중ㆍ고도 단지 주변에 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인천에선 현대건설이 부평구 백운2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부평’을 분양한다. 총 1409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837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1호선 백운역이 자리하고 있다. 신촌초와 부평서여중, 부평서중, 부광고 등 지역 학교와도 가깝다.

3월에는 사상 최대(1만2032가구)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분양한다. 일반분양 규모만 4700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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