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철 방어회 10억 물량 준비 20% 할인 판매

입력 2020-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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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회, 연어회 제치고 생선회 매출 3위 '인기 횟감' 등극…2위 참치회 넘어설 지 관심

▲방어회 (사진제공=이마트)
▲방어회 (사진제공=이마트)

제철을 맞은 방어회가 연어회를 제치고 생선회 매출 3위에 오르자 이마트가 10억 물량의 방어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9일부터 일주일간 방어회(240g 내외/국산)를 20% 할인한 1만58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KB국민 BC 제외) 결제 시 10% 추가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어 물량의 90% 이상을 90㎝ 내외, 7㎏ 이상의 ‘대방어’로 준비했다. 방어는 크기가 클수록 본연의 고소한 맛이 풍성해지고, 배꼽살ㆍ가마살 등 소량만 나오는 특수 부위를 즐길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이마트가 대대적인 방어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올 1월 방어회가 인기 생선회인 참치회 매출을 넘어서며 생선회 매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방어회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가량 뛰며 이미 대중 횟감인 연어회를 제친 바 있다. 이에 방어회는 해당 기간 생선회 매출 1, 2위인 광어회, 참치회에 이어 3위에 등극했다.

방어가 인기를 끌자 이마트는 올 1월 방어 물량을 지난해보다 65%가량 늘려 참치와 비슷한 물량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1월 방어 물량은 참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1~12월 방어의 신장세를 확인한 후 물량을 대폭 늘린 것이다. 기세를 몰아 올 1월에는 방어회가 참치회가 자리한 2위 자리까지 치고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2016년까지만 해도 방어회는 11~12월 생선회 매출 순위 10위권 밖에 있었던 구색 횟감에 불과했지만 3년 새 대중 횟감으로 급부상했다. 2017년 이마트가 방어 매입량을 늘리고 판매 기간을 기존 11~12월 두 달에서 11~2월 넉 달로 확대하는 등 방어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11~12월 매출 순위가 5위로 급등했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팀장은 “지난 2년간 방어를 찾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방어회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방어 중에서도 수요가 가장 큰 대방어를 제철이 끝나기 전 자주 맛볼 수 있도록 올해 대방어 매입량을 대폭 늘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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