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초불확실성 시대, 선제적 대처해야"

입력 2020-01-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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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과제제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제공=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제공=두산그룹)

“초불확실성의 시대지만, 이럴 때일수록 최대한 앞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일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해 올 한 해 중점을 둬야 할 과제로 △주력 사업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극대화 △신사업의 본격 성장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성과의 사업화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선진시장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고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지정학적 불안도 여전한 가운데 인공 지능(AI)과 5G의 급속한 확산 같은 새로운 도전이 밀려오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실천사항으로 주력 사업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극대화를 우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주력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므로 보다 많은 파이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는 것도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 나가는 것에도 힘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그는 “연료전지, 협동로봇, 전자소재 등 우리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수소 관련 사업의 경우 각국의 초기 표준경쟁 단계부터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해야 하고 협동로봇 사업은 물류, 서비스업 등으로 활용도를 확대함으로써 시장을 넓혀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형 가스터빈에 대해서는 “실증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작업의 결과를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높이자고도 부탁했다.

그는 “인프라코어의 ‘무인 자동화 건설현장 종합 관제 시스템’, 중공업의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 등 그동안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과제에서 적잖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 CES에서 우리가 제시할 미래 모습을 앞당기는 데 힘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같은 과제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탄탄한 재무구조 구축’과 ‘열린 자세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두산은 124년 역사 속에서 온갖 변화에 맞서 도전을 반복하면서 지금의 글로벌 두산을 이뤘다”며 "두산의 DNA에 있는 경험과 역량을 믿고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2020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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