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택 매매심리 대폭 상승…“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

입력 2019-12-16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국토연구원)
(자료제공=국토연구원)
지난달 부산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지난달 부산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129.7로 전월(107.8)보다 21.9포인트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01.5에서 113.3으로,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02.3에서 115.0으로 각각 올랐다. 모두 올해 최고치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책정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해당 월의 매매가격 수준과 거래량을 바탕으로 진단한다. 부산의 주택 매매시장 지수가 치솟은 것은 그만큼 주택 가격 수준과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은 부산의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요인으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꼽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에 부산 수영·동래·해운대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부산의 주택 매매거래 동향 설문에서도 거래가 증가했다는 응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을 보면 ‘매우 증가했음(6.2%)’, ‘다소 증가했음(39.2%)’ 비중이 ‘다소 감소했음(13.7%)’, ‘매우 감소했음(4.8%)’보다 컸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지역인 해운대구 등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51.0)과 비슷한 150.8을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30.6에서 129.7로,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33.6에서 132.4로 각각 하락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42,000
    • -3.86%
    • 이더리움
    • 4,464,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5.92%
    • 리플
    • 748
    • -4.59%
    • 솔라나
    • 208,500
    • -7.91%
    • 에이다
    • 672
    • -5.75%
    • 이오스
    • 1,255
    • +0.97%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61
    • -5.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8.29%
    • 체인링크
    • 20,900
    • -6.03%
    • 샌드박스
    • 652
    • -9.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