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풍력터빈 수주 급증…국내 수혜 기업은?

입력 2019-1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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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GE 풍력터빈의 수주 급증에 미국 호황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국내 관련업체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1일 한병화 연구원은 “GE는 3분기 풍력터빈 수주가 1184개로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다고 발표했다”며 “2분기 수주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4분기에 2014~2018년 4분기 평균 수주만 달성하더라도 올해 연간 수주는 4206개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사상 최대치일 뿐 아니라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GE가 누적 미국 점유율 1위 업체이기 때문에 이들의 수주가 미국의 업황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GE와 Vestas, Siemens 등의 수주와 코멘트를 보면 과거의 예상이 달라지고 있음알 알 수 있다”며 “이들은 2020년뿐 아니라 2021년에 설치될 수주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고 GE의 수주로 이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선 발전단가의 하락과 예상을 상회하는 설치 수요에 따른 프로젝트 건설의 병목현상 등을 꼽았다.

국내 업체 중에선 씨에스윈드와 씨에스베어링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미국향 타워를 납품하기 위해 증설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풍력타원 공급 국가들이 미국으로부터 반덤핑 조사를 받고 있어 아시아에선 씨에스윈드의 말레이시아 공장밖에는 공급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씨에스윈드의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의 수혜 폭은 더 클 전망”이라며 “씨에스베어링은 GE의 최대 풍력 베어링 공급업체로, GE의 터빈 수주 확대로 인한 호황 싸이클의 연장은 회사의 2021년 실적 달성까지 가시성을 높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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