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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경영혁신 고삐 다시 죈다

입력 2019-10-17 11:42 수정 2019-10-17 17:4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시스)
롯데그룹이 안도했다.

대법원이 롯데 신동빈 회장의 2심을 확정하면서 롯데의 경영혁신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뇌물공여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그룹 경영에 복귀했다.

신 회장은 구속 전 경영권 분쟁으로 그룹의 이미지가 실추되자 롯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금융계열사 매각, 순환출자구조 해소, 호텔 롯데의 상장 등을 발표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도 약속했다.

그러나 신 회장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롯데의 경영혁신 수레는 멈춰섰다. 신 회장 구속 전부터 진행해온 순환출자 구조는 크게 개선됐지만 호텔롯데의 상장은 연기됐고 금융계열사의 매각도 지지부진했다. 신 회장이 구속됐던 8개월간 롯데는 수많은 기회를 잃었다. 국내외의 인수합병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것은 물론 굵직한 해외 투자 건도 무산됐다. 재계에서는 총수 부재로 인한 인수합병 실패와 해외 투자 중단에 따른 롯데의 손실이 10조 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신 회장이 복귀한 후 롯데의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속도는 내게 된 것. 신 회장은 경영에 복귀하며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장으로 재선임되며 경영권 분쟁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신동빈 회장이 추진해온 굵직한 사업들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뤄진 호텔롯데의 상장에 다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물론 해외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신 회장은 2심에서 집행유예로 나온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타이탄 기공식, 미국 ECC 준공식 등 지지부진하던 투자를 매듭지었다.

롯데그룹은 5월 3조6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석유화학 공장을 완공했다. 미국 공장을 방문한 신 회장은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미국에 추가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등 한ㆍ미 관계의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신 회장의 행보가 재판부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은 총수 부재로 인해 중단된 사업들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국내외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도 앞장서왔다”며 “사드 보복으로 어려움을 겪은 롯데가 최근에는 일본 불매의 타깃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총수를 구속시킨다면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넘긴 신 회장에게 숙제는 아직 남아 있다. 롯데케미칼이 미ㆍ중 무역분쟁의 유탄을 맞으며 매출이 급감했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계열사의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당장 내년으로 연기된 호텔롯데의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롯데는 신 회장의 대법원 판결 이후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도록,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다시금 기회를 얻은 신동빈 회장의 행보에 재계 전반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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