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ㆍ배달 서비스 등‘플랫폼 경제’세미나…美 우버 부사장 기조강연

입력 2019-10-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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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 세미나 프로그램(사진 = 서울시)
▲‘플랫폼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 세미나 프로그램(사진 = 서울시)

서울연구원은 1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플랫폼경제, 시민을 위한 서울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개원 27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는 △강홍빈 서울연구원 이사장의 개회사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축사 △저스틴 킨츠(Justin Kintz) 美 우버(Uber) 정책담당 부사장의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플랫폼경제’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지만, 예측하기 힘든 변화 때문에 두려운 측면도 있으니 시민이 새로운 변화를 불안해하지 않고 마주하는데 세미나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 도시교통으로 바라본 플랫폼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하는 저스틴 킨츠 우버 부사장은 “한국의 경우, 플랫폼 경제 발전을 위해서 시장의 기존 이해 당사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교통 분야에서 ‘모빌리티 플랫폼과 서울의 미래교통’, 공간 분야에서 ‘공간공유 플랫폼으로서 공유오피스의 가능성과 과제’, 노동분야에서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서울의 역할’에 대한 발표가 뒤를 잇는다.

홍상연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미래 서울시 교통에 미칠 영향을 소개한다.

홍상연 부연구위원은 “점차 교통수단 소유의 필요성이 더욱 감소할 것이며,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통합이동서비스(Mobility-as-a-Service, MaaS)로의 진화는 가속될 전망”이라며 “해외 기업들은 현재 모빌리티 플랫폼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지않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최적의 이동 서비스를 검색·예약·결제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향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 후에는 자율주행 기반 통합이동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선웅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간공유플랫폼으로서 공유오피스의 가능성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유오피스의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 공유오피스 시장은 지난 5년간 5배 이상 증가한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공급 및 입주 실태를 파악하여 공공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한다.

김진하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서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플랫폼 노동의 현황과 주요 쟁점을 설명하고 서울시의 역할을 제시한다.

김 부연구위원은 “지금까지 플랫폼 노동은 지역 기반의 호출형 플랫폼 노동 중심으로 퍼졌다”며 “새로운 노무 제공 형태의 출연, 노동 유연성을 통한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 참여 등 효과가 있지만, 플랫폼 노동의 최대 쟁점은 플랫폼 노동자가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상 노동자인지의 여부이다. 서울시는 플랫폼 노동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하고, 정책 대상을 발굴해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제안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손상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서울의 과제’를 정리해 보는 종합토론을 벌인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플랫폼경제라는 말 자체는 생소하지만 이미 우리는 승차공유나 여러 이동 서비스, 배달 서비스 등 플랫폼경제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이동과 노동, 공간 등 경제 영역 전반에 적용되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의 현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공공을 위해 더욱 발전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 순기능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짚어봐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이고 노동자이자 생산자인 시민이 제약 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 과제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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