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높이는 교육업체, 정부·대기업·스타트업 ‘합종연횡’ 협력 강화

입력 2019-09-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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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아시안 출판인 코칭 프로그램 인쇄현장 견학모습.(사진제공=비상교육)
▲비상교육 아시안 출판인 코칭 프로그램 인쇄현장 견학모습.(사진제공=비상교육)

국내 교육업체들이 경쟁력 상승을 위해 정부·대기업·스타트업과 ‘합종연횡’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각적인 협력 사업 추진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실적 상승을 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에스티유니타스는 자사 실무형 직무 교육 플랫폼 커넥츠 스콜레가 과일나무 멤버십 서비스 스타트업인 ‘당신의과수원’과 마케팅 플랜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콜레 프로젝트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에서 실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현업 전문가(코치)와 취준생, 이직 준비생,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실무형 직무 교육 모델이다. 당신의과수원은 공유경제 트렌드를 기반으로 전국의 과수원과 과일나무를 개인에게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멤버십 신청 시 과일나무 분양, 과수원 생산물 배송, 농장 체험 등을 1년 동안 제공하는 신선한 구독 모델로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과수원 소유주와 귀농인, 청년구직자, 멤버십 고객 등을 모두 만족시키며 주목 받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윤성혁 대표는 “스콜레 프로젝트는 현업 전문가와 함께 진짜 실무를 경험하고, 기업 내부 관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대외활동이나 직무 강연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스콜레가 혁신 스타트업 ‘당신의과수원’과 마케팅 프로젝트를 벌인다.(사진제공=에스티유니타스)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 스콜레가 혁신 스타트업 ‘당신의과수원’과 마케팅 프로젝트를 벌인다.(사진제공=에스티유니타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대기업인 네이버와 협력을 벌인다. 자사 AI(인공지능) 결합 영어학습 상품 ‘윤선생 스피커북’이 네이버 및 IPTV 등으로 음성인식 플랫폼 확대에 나선다. 윤선생 스피커북은 국내 최초로 자사 영어교육 콘텐츠와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NUGU)’를 결합한 양방향 영어학습 상품이다. 최근 인공지능 플랫폼을 확대해 기존 AI플랫폼인 ‘누구’뿐 아니라 네이버 ‘클로바’, SK브로드밴드 Btv, SK텔레콤의 ‘누구 네모’에서도 윤선생 스피커북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네이버 ‘클로바’의 경우 AI스피커 없이도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앱과 교재만 있으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다. 고승민 윤선생 신사업전략팀장은 “윤선생 스피커북 론칭 이후, 잠재고객들이 AI스피커가 있어야만 윤선생 스피커북을 학습할 수 있다는 부분을 아쉬워해 스피커가 없는 소비자도 윤선생 스피커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음성인식 플랫폼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윤선생 스피커북을 네이버로 누구나 학습할 수 있게 됐다.(사진제공=윤선생)
▲윤선생 스피커북을 네이버로 누구나 학습할 수 있게 됐다.(사진제공=윤선생)

비상교육은 정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출판기업 육성에 나섰다. 비상교육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구로동 비상교육 본사에서 동남아시아 4개국 출판인을 대상으로 ‘아시안 출판인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주최하고 비상교육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 행사는 2006년 문체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가 체결한 MOU에 기반한 세계지식재산기구 신탁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연수에는 말레이시아·미얀마·인도네시아·필리핀 4개국 6개 출판사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출판 관계 구조와 유통 시장, 파트너 관리, 비상교육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등을 대해 관심을 보였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WIPO의 기획과 문체부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린 아시안 출판인 코칭 프로그램 행사를 비상교육이 첫 번째로 맡아 진행하게 됐다”며 “비상의 지난 경험을 아시아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서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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