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혹’ 코링크PEㆍ웰스씨앤티 대표 구속영장 기각... 검찰 시작부터 난항

입력 2019-09-11 2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상훈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영장이 11일 기각됐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이상훈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의 영장이 11일 기각됐다.(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11일 기각됐다. 검찰이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후 처음으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앞으로 수사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 모(54) 대표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명 부장판사는 이 대표와 최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피의자가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가 수집돼 있으며, 이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역할, 횡령 피해가 일부 회복된 점, 수사에 임하는 태도, 범죄 전력,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참작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링크PE는 2017년 조 장관 일가가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블루코어)’의 운용사다. 블루코어펀드가 투자금 대부분인 13억8500만 원을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뒤 관급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9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이 대표는 2017년 7월 블루코어펀드에 조 장관 부인인 정겸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로부터 실제로 10억5000만 원을 출자받기로 하고, 74억5500만 원을 내기로 약정했다며 금융당국에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코링크PE의 다른 사모펀드 ‘한국배터리원천기술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인수한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 등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뺴돌련 혐의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사무실에서 직원을 시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도 있다.

최 대표는 웰스씨앤티의 회삿돈 10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29,000
    • -1.48%
    • 이더리움
    • 4,667,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3.72%
    • 리플
    • 772
    • -2.53%
    • 솔라나
    • 225,800
    • -0.75%
    • 에이다
    • 703
    • -4.87%
    • 이오스
    • 1,236
    • +1.39%
    • 트론
    • 165
    • +1.85%
    • 스텔라루멘
    • 170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100
    • -2.3%
    • 체인링크
    • 21,940
    • -1.44%
    • 샌드박스
    • 708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