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스마트십ㆍ사이버' 보안 인증 상위등급 획득

입력 2019-07-09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최초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AL3’ 획득

(자료제공=대우조선해양)
(자료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주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LR)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솔루션 인증 상위등급(Digital AL3 SAFE SECURITY)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인증식에는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 로이드 코리아 총괄 이진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의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스마트십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이 분야에 대한 위험관리가 전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드 선급의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인증시스템은 이러한 사이버 위험에 대한 대응 정도를 엄격한 기준으로 설계한 세계적인 시스템이다.

선박과 육상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하여 등급을 부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검증에서 원격운항이 가능한 선박을 육상에서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십 기술과 사이버 보안 등급인 ‘AL3’ 등급을 업계 최초로 인증받았다.

AL3 등급을 획득한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의 전자해도시스템(ECDIS)과 선박 감시 시스템(Ship Surveillance) 등을 통해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선박의 최적 운항과 선박안전을 지원하고, 각종 시스템을 원격으로 감시하며 제어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7월, 동 선급으로부터 사이버 보안(통신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해양항법 장비 전문 국내기업인 마린웍스(Marine works)社와 협업을 통해 더 상위등급인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특히 이번 검증은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건조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스마트십 시스템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실제 이 기술 중 선박감시 시스템은 해당 선박에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로이드 이진태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인증은 최근 스마트십 기술 개발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시장에서 환영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인 스마트십 관련 솔루션을 선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기자재업체와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또 다른 세계적 선급들로부터 사이버 보안 기술 관련 추가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17,000
    • -0.8%
    • 이더리움
    • 4,548,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0.5%
    • 리플
    • 762
    • -1.42%
    • 솔라나
    • 213,800
    • -3.17%
    • 에이다
    • 682
    • -1.59%
    • 이오스
    • 1,235
    • +1.23%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3.4%
    • 체인링크
    • 21,230
    • -1.48%
    • 샌드박스
    • 670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