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중국 수요 둔화·계절적 비수기 탓…1Q 영업익 12%↓

입력 2019-05-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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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올 1분기 수익성이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중국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탓에 악화됐다.

SKC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40억 원으로 5.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30억 원으로 49.5% 급감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액 2494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크게 오른 원료 가격이 이어졌지만,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열수축 필름 성수기 돌입,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화학사업부문은 매출액 1920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기록했다.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중국 폴리우레탄 수요가 줄었고, 원료인 PO가 일시적으로 PG 생산으로 몰리면서 PG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2분기에는 중국 경기 회복세 진입, 주요 업체 정기보수 영향으로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성장사업부문은 매출액 1626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산업의 부진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상승했다.

통신장비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뷰티·헬스케어 소재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에는 CMP 소재 매출, 통신장비 수주, 중국 화장품 소재 매출 등이 늘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C 관계자는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둔화,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을 고려하면 안정적 이익을 낸 것”이라며 “지금 SKC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을 고부가화하는 한편 친환경과 반도체, 자동차 소재를 늘려나가는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나면서 연초에 제시한 연간 실적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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