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중동·동남아 산업용 화약시장 뚫었다

입력 2019-02-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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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ㆍ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 갖고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선적 시작

▲‘태국ㆍ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에서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태국ㆍ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에서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한화가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산업용 화학·뇌관 등 화공품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11일 산업용 화약 등을 생산하는 보은사업장에서 옥경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ㆍ아랍에미리트(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을 갖고 13일부터 첫 선적을 시작했다. 양국 수출 금액 합계는 약 300억 원에 이른다.

UAE 수출은 현지 화약회사인 걸프 익스플로시브즈(Gulf explosives)사에 산업용 화약 9000톤, 뇌관류 260만발을 수출함과 동시에 현지에 생산 플랜트도 건설하며 화약류 및 원재료 일체를 납품하는 내용이다. 이번 수출로 ㈜한화는 국내 최초로 중동 화학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들은 UAE의 건설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단기간 대량 물량을 소비하는 건설업 특성상 추가적인 수출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출 계약은 ㈜한화가 직접 건설 프로젝트에 기술제안을 하고 이뤄진 첫 수주라서 의미가 더욱 깊으며 향후 중동 지역 전반에 ㈜한화의 제품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태국 현지 화약 업체인 메켐(MechChem)사에도 산업용 화약 700톤, 뇌관 200만발 등을 수출한다. 특히 태국 수출은 ㈜한화 제품이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진출한다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

올해 ㈜한화는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 걸쳐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에 성사된 계약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공급처를 발굴하고 제품 성능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며 “현지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객들에게 대한민국 산업용 화약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마이닝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해를 해외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사업 확대에 더욱 전념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에 원관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태국, UAE 등에 활발하게 관련 제품을 수출 하며 시장 진입 및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성공적인 현지 시험발파를 진행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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