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초대형 IPO 앞두고 실적 부진 허덕

입력 2018-11-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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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증가세 둔화·순손실 1조 넘어…사업 다각화·시장 점유율 유지에 지출 증가

▲우버 매출과 총지출 그래프. 파란색: 매출/ 하늘색: 총지출. 단위 10억 달러.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우버 매출과 총지출 그래프. 파란색: 매출/ 하늘색: 총지출. 단위 10억 달러.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내년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음식 배달과 스쿠터 등 사업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지출도 줄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우버는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조 원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버의 지난 3분기 순매출은 29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는데 이는 전분기 63% 증가 폭과 비교하면 성장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순손실은 10억7000만 달러(약 1조2090억 원)로, 1년 전의 14억6000만 달러에서 줄긴 했으나 2분기 적자가 8억9100만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퇴했다.

이 때문에 우버는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인상을 심어주게 됐다.

우버는 음식 배달 사업과 스쿠터 사업 등을 미국과 해외에서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막대한 지출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많은 현금을 쏟아부었다.

그럼에도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IPO 전에 수익성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로샤히는 전기자전거와 스쿠터로의 공유업 전환이 우버 매출 증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9월에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넬슨 차이는 “우리는 IPO와 그 이상을 바라보면서 식품과 화물, 전기자전거, 스쿠터, 인도와 중동 등 시장을 포함해 미래 성장에 대해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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