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수출 상담액 8억 달러 돌파

입력 2008-05-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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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수출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화제다. 부산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권 완성차 및 부품벨트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수출구매상담(내수 상담 포함)이 6일까지 8억2000만 달러의 상담이 진행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어 행사 폐막일까지는 당초 목표로 한 10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특히 국내 자동차부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KOTRA 주관으로 기획된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스웨덴, 헝가리, 폴란드, 중남미 지역의 바이어가 대거 참가했다. 지난 2일에 진행된 수출상담회의 경우는 총 38개국 65개사 66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4억6400만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업체들 간의 구매상담도 활발히 이루어져 내수 상담도 1억1800만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참가업체 전시부스에서 해외 바이어와 이루어지는 개별 상담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선진국 대형바이어(GM, 포드, 볼보,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앵 등의 완성차 및 델파이, 아이신, 발레오 등 대형 글로벌 벤더)를 포함한 41개국 382개사 490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 바이어가 참가해 진행되고 있는 개별 수출 상담 또한 2억3800만 달러로 집계되어 향후 큰 성과가 예상된다.

엔진 제조업체인 인도의 ‘키란’사의 경우 향후 상용차 시트개발에 나서기 위해 국내 M사와 상담이 이뤄졌으며, 조인트 벤처 형태로 연간 1억 달러 수준의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볼보는 한국산 자동차부품 구매확대를 위해 2명의 구매담당자가 참가해 무려 17개의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했고, 이중 러시아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S사와 내장재 및 도어관련으로 연간 3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추진이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볼보 중장비에 램프를 제공하고 있는 경남 김해소재 S사에도 관련 제품의 프레젠테이션을 요청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폴란드에 위치한 ‘인터-팀’은 엔진파트와 브레이크파트로 국내 D사와 S사 등과의 수출구매 상담이 있었으며,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덴마크의 ‘스칸디나비안 브레이크’의 경우 부산의 브레이크 켈리퍼를 생산하는 K사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구매 상담을, S사와는 브레이크 디스크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중남미에 위치한 페루의 ‘Turismo CIVA’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인 H사의 대형버스를 구매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우선 10대를 구매키로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부산 자동차부품의 대표기업인 D사와 S사의 경우 전 세계 자동차 바이어로부터 상담이 이뤄지고 있어, 부산경남의 대표 자동차부품기업으로서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이목을 받고 있다.

또한 부산국제모터쇼에 일정상 참가하지 못한 해외 대형바이어를 중심으로 8일까지 전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바이어와의 사이버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이버수출상담회는 모터쇼에 참가한 부품기업의 참가취지에 부응하고, 해외바이어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 중 하나로 기획되었으며 KOTRA 해외 6개국 무역관의 협조 국내 6개사 해외 20여 개 사의 빅 바이어가 참여했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수출상담회는 전담상담요원과 전문통역요원이 배치되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으며, 각 업체별 상담시간은 1시간 내외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의 바이어 유치 및 수출구매상담회를 주관한 KOTRA 부산무역관(관장 류종헌) 측은 “우리 부품업체들이 해외 기업이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지역부품업체들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모터쇼는 어린이날이었던 5일에 16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을 비롯해 7일까지 누적관람객 51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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