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우즈베키스탄과의 악연 끊을까

입력 2018-08-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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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악연 끊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펼친다.

한국 U-23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좋지 않은 기억이 많다. 가장 최근의 악연은 올해 1월 중국에서 치러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다.

당시 김봉길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닥뜨렸다.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7승 1무로 앞섰던 한국은 낙승이 예상됐지만 경기자 시작되자 양상은 달랐다.

전반 33분 실점한 한국은 후반 13분 황현수(서울)의 동점 골이 터졌지만, 연장전에서 3골을 내주고 1-4로 무릎을 꿇어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을 상대로 역대 첫 패배의 안타까움을 맛봤다. 1-4 패배는 A대표팀은 물론 U-20 대표팀과 U-17 대표팀, 여자 대표팀을 통틀어 우즈베키스탄 상대 최다실점 패배였다. 우즈베키스탄전 패배 이후에도 바레인과의 3~4위전에서 0-1로 져서 아무 소득 없이 귀국했고, 김봉길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국 경질됐다.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앞두고 잊지 말아야 할 악연이 또 한가지 있다. 2015년 킹스컵 폭행 사건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5년 2월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대회에서 한국 U-22 대표팀과 만나 볼썽사나운 추태를 연출했다. 0-1로 끌려가던 우즈베키스탄의 토히르욘 샴시트니노프가 볼 다툼을 하던 심상민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뒤 퇴장당하는 씁쓸한 상황을 연출했다. 갑작스러운 도발에 심상민은 대응하지 않고 끝까지 화를 참아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전 패배의 원인은 상대 분석도 부족했지만, 후반 29분 장윤호(전북)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게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대표팀은 8강전에서 일본을 4-0으로 격파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후반을 1-1로 버텨졌지만 끝내 연장 승부에서 3골을 내주고 쓰러졌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섰던 선수 가운데 16명을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시켰다. 와일드카드 3명이 합류했을 뿐 우즈베키스탄은 사실상 1월에 한국을 꺾었던 팀이 그대로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 골대를 흔들었던 스트라이커 자비킬로 유린보예프, 야스르벡 야키쉬보예프, 아크라미온 코밀로프 등 3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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