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 지춘희 브랜드 ‘g studio’ 단독 론칭

입력 2018-08-20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 ENM 오쇼핑부문이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지춘희<사진>와 손잡고 내달 초 패션 브랜드 ‘지스튜디오(g studio)’를 론칭한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발 앞서 선보이며 이끌어 온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번 지춘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출시로 홈쇼핑 패션 프리미엄화의 정점을 찍게 됐다.

‘지스튜디오’의 론칭은 그간 확고한 팬덤이 있지만 높은 가격대로 대중화에 부담이 컸던 하이엔드(high-end) 패션이 TV홈쇼핑을 발판으로 본격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간 송지오(CJ ENM 오쇼핑부문), 손정완(GS홈쇼핑), 정구호(현대홈쇼핑) 등 정상급 디자이너들은 TV홈쇼핑 진출을 본격화해 왔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남아있는 마지막 최정상 디자이너인 지춘희 디자이너의 CJ행은 TV홈쇼핑 업체 간 패션 경쟁의 판을 흔들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지춘희 디자이너 영입을 놓고 수년간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쳐왔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CJ행을 결심한 데에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송지오 등 정상 디자이너 외에도 고태용, 계한희, 박승건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의 협업, 베라 왕, 장 미쉘 바스키아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적극 선보여 온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TV홈쇼핑 진출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20~30대 고객에게도 내 옷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미스지 콜렉션은 청담동 본점 외 국내 유명 백화점 8곳에 입점해 있다. 원피스 200만 원대, 코트 300만 원대의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신상품이 출시되면 고객들이 옷을 먼저 사기 위해 청담동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을 연출하곤 한다.

‘지스튜디오’는 2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의 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다. 브랜드 콘셉트는 ‘모든 연령대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으로, 소재 선정, 상품 기획, 전반적인 브랜드 디렉팅까지 모든 단계를 지춘희 디자이너가 직접 챙겼다. 오는 9월 초로 예정된 첫 론칭 방송에서는 고급 소재를 사용한 10만원 대 중후반의 다양한 여성 가을∙겨울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조일현 스타일1사업부장은 “지춘희 디자이너 브랜드 출시는 홈쇼핑 패션의 완전한 프리미엄화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스튜디오’를 2년 내로 연 매출 200억 원 규모의 업계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3: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83,000
    • -2.99%
    • 이더리움
    • 4,555,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4.76%
    • 리플
    • 723
    • -3.6%
    • 솔라나
    • 194,400
    • -5.72%
    • 에이다
    • 650
    • -4.27%
    • 이오스
    • 1,131
    • -3.83%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1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4.33%
    • 체인링크
    • 20,020
    • -2.58%
    • 샌드박스
    • 634
    • -4.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