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노회찬, 진보 정치의 상징…역사 속 길이 빛날 것"

입력 2018-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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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국회장 엄수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왼쪽)이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조문한 뒤 상주를 위로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왼쪽)이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조문한 뒤 상주를 위로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 시대를 이끈 진보 정치의 상징이라고 추모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 원내대표 영결식 영결사를 통해 "당신이 한국 정치사에 남긴 발자취와 정신은 우리 국회와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길이 빛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신은 항상 시대를 선구했고 진보 정치의 상징이었다"며 "정의를 위해서라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만류에도 거대 권력과의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마지막 남긴 메시지에서도 노동자의 삶을 함께 아파했고 사회적 약자의 승리를 함께 기뻐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지난 닷새 동안 당신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수 많은 이들이 눈물 속에서 꽃을 건넸다"며 "흐드러지게 꽃피었어야 할 거인과의 갑작스러운 작별을 온 국민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슬픔이다.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며 "이제 평생을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영원한 평안을 누리시길. 부디 영면하소서"라고 말을 맺었다.

이날 국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시작됐다. 영결식이 끝나면 고인은 서초구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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