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24조원 발행…전년비 22.5% 감소

입력 2018-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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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24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조 원(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의 일종인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23일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86조1000억 원이다. 상반기 발행액 24조1000억 원 중 공공법인과 금융회사의 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고 일반기업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공공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상반기에 발행한 MBS 규모는 12조 원으로 전년보다 6조1000억 원(33.7%)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지난해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줄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여전사·증권 등 금융회사의 ABS 발행액도 5조4000억 원으로 1조2000억 원(18.2%) 줄었다.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각각 부실채권과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ABS를 발행하고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한다.

특히 카드사의 경우 금리인상기를 앞두고 지난해 선제적으로 카드채권 기초 ABS의 해외 발행액을 늘리면서 올해 발행규모는 다소 줄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항공운임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한 ABS를 상반기 중 6조7000억 원 규모 발행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00억 원(4.7%) 증가한 수준이다.

통신사의 고가 스마트폰단말기 판매 비중 확대로 관련 ABS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이 재무구조 개선 협약에 따라 신규 ABS 발행을 줄이면서 항공운임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6000억 원 규모에 그쳤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전년비 6조7000억 원(31.6%) 감소한 14조5000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8조3000억 원 규모 발행돼 전년 대비 4000억 원(4.6%) 줄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1조3000억 원 규모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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