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가동률 높여 고용보장할 것"

입력 2018-03-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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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생산성 개선 협조" 촉구…최종 인수여부 미지수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든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27일 오전 금호타이어 인수 계획을 밝히기 위해 대전 서구 상공회의소 회견장을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든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27일 오전 금호타이어 인수 계획을 밝히기 위해 대전 서구 상공회의소 회견장을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27일 대전 둔산동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한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으로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인수 추진 배경을 전했다.

김 회장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게 된다면 그동안의 잘못된 경영을 바로잡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생존하려면 즉시 판매를 증가시켜 가동률을 높여야 고용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어뱅크'가 전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빠른 경영정상화를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경영 정상화 후에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위해선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조합은 생산성 개선에 협조해야 한다"며 "현재의 생산성으로는 2년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종 인수여부 결정에서는 한발 물러섰다. 김 회장은 "국민 여론과 노동조합, 채권단의 생각을 들어본 후, 최종적으로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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